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패륜에 대한 단상

위의 사진을 기억 하는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있기전 난지도에서 3월에 열린 앙골라와의 국가 대표 평가때의 붉은악마석 즉 N석이다.

그날 나도 저 자리에 있었지만, 그날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대신 부천!!!과 슈퍼 파워 안양!!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붉은 옷 대신 검은 옷과 근조라는 글씨를 두르고 있었다.

 

축구의 팬의 충성심과 야구의 그것과는 다르다. 야구는 미국에서 기업의 논리로 만들어진 스포츠이나 축구는 nationality에 기반한 즉 축구의 클럽은 그 지역을 대표하고, 또 그 지역과 함께한다.

(야빠가 무슨근거로 그딴 얘기 지껄이냐라고 하면 걍 쌩~이다)

 

얼마전 기성용이 이적한 스코틀랜드의 Celtic이란 팀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Celtic 지지자의 응원가는 중 많은 내용이 Celtic이라는 팀이 왜 생겨났는지 가사에 담겨 있으며, (유투브에 willy maley를 검색 해봐라) Celtic지역의 독립을 주장하던 그지역 주민들은 또한 잉글랜드가 아닌 이웃나라인 "아일랜드의 팀이다라고 대놓고 말하고 다닌다.

그래서 Celtic의 지지자들은 정말 팀에 대한 충성심은 절대적이다.

 

스페인 리그의 바르샤가 속해 있는 주(state)는 스페인에게 독립되길 원한다. 그래서 바르샤의 엠블럼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이루어진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그 주의 주기(state flag)이다.

(주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마찬가지로 바르샤의 지지자들은 단순히 유명 축구선수가 많아 좋아하는 팀이 아닌 그 지역의 뿌리에서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다. 이 클럽의 지지자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어서 유니폼에 기업 광고를 넣지 말라고 압박까지 가해 유니폼 전면에 유니세프라는 글자가 박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축구클럽은 그 지역의 뿌리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부천에 있던 SK가 이름은 바꾼채로 제주로 가고 안양에 있던 GS가 서울로 이전했다. 기업의 논리로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 클럽들 대부분 태생 자체가 기업의 논리로 생겨났지만, 하루 아침에 자기팀이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이전 했다고 생각해 봐라~!!

 

걍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야구팀 롯데가 서울로 왔다고 생각해 봐라! 부산 사람들 가만히 있겠냐?

그래서 그러는 거다 두 구단을 패륜 구단들이라고!!!

그러니 저런 팀들이 잘되면 좋은 일 일까?

그래서 저날 붉은 악마들은 한국축구가 죽은날이라고 생각하고 저 지랄들을 떤거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축구가 생활 저변에 깔려 있지 않다.

그래서 연고지 정착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시민구단이 계속 창단되어야 한다)

제발 부탁이다. 상암에 제주도에 있는 그 팀에 열광하지 말아라.

잘되면 또 다른 팀이 수익성이 좋은 곳으로 또 이전하지 않겠냐??

무섭다 내 팀이 하루 아침에 야반도주 할까봐...

이쯤에서 한번 불러 보고 싶다

개와~ 패륜 개와 패륜 개와 패륜 놈들 빅버드 출입금지 랍니다.

댓글 2개:

  1. 헤...왠지 동질감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제 글도 몇개 트랙백 할께요^^ 관블 추가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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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패륜의 우승만은 막아야 합니다.
    제가 언급하는 서울은 지명 서울입니다. 해당 팀을 지칭하는 말은 북패, 기타, 상암 GS등으로만 표기합니다. 제주 역시 지명을 언급하는 것이며 해당 지역은 남패, 패륜, 야반도주 등으로 표기합니다. 1. 패륜,,,지겹고도 징글 맞다. 어제..결국은 이청용에게 한 골을 먹히고 북패에게 승점을 주고 왔습니다. 이로서 남패, 북패에게 차례로 1-0씩 발리면서 승점, 순위가 모두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우승을 했으니깐 지금 생각하는 것부터 짐짓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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